'푸른 괴물' 김민재(26, 나폴리)가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김민재는 쿨리발리 대체자로 불리며 뜨거운 기대 속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지난 1일 이강인이 뛰고 있는 마요르카(스페인)와 프리시즌 친선전에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전반 45분 동안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췄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이 경기 후 김민재에 대해 "완벽한 수비수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안정적이었고 발 기술도 훌륭했다. 순간 대응도 빨랐다"면서 "그는 쿨리발리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있는 수비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축구 감독 출신 전문가 피에트로 로 모나코(68)는 이탈리아 '비코노스 웹 라디오/TV'의 '엑스트라 타임'에 출연, 김민재에 대해 "나는 그가 나폴리에 영입돼 기쁘다"면서 "김민재는 신체적으로 강하고 진정으로 투쟁적"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로 모나코는 "김민재는 쿨리발리가 아니다. 우리는 아직 몇 광년 떨어져 있다. 확실히 나폴리는 김민재와 함께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해 여전히 쿨리발리와는 비교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나폴리는 오는 4일 스타디오 테오필로 파티니에서 지로나와 프리시즌 4번째 경기를 치른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 경기에도 김민재를 선발로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