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와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한 강원FC의 맞대결이 열린다.
전북 현대와 강원FC는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6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3승 6무 4패 승점 45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강원은 7승 6무 10패 승점 27점으로 8위.
전북과 강원은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전북은 지난 25라운드서 제주에 1-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내달렸다. 또 최근 8경기서 6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류첸코의 서울 이적과 쿠니모토의 이탈로 전력 약화가 예상됐던 전북은 패배 없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을 좁힐 기회가 생겼다. 2일 열린 경기서 울산 현대가 FC 서울과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따라서 전북이 강원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3점차로 간격을 좁힐 수 있다.
전북은 올드보이들에게 기대를 건다. 지난 제주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문선민과 김보경, 한교원 등의 위력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강원이 상대적으로 스피드와 활동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전북은 노련미를 갖춘 선수들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올 시즌 전북은 강원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중이다. 따라서 팀 플레이를 바탕으로 강원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직전 울산전에 아쉽게 패한 강원의 분위기는 좋다. 당시 강원은 슈팅 15개, 유효슈팅 11개를 기록하며 슈팅 5개에 그친 울산을 압도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최근 공격진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경기서 15골을 기록중이다. 김대원과 양현준의 저돌적인 돌파가 팀 공격의 핵심이다.
특히 김대원의 움직임이 뛰어나다. 김대원은 최근 6경기에서 4골 7도움의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보이며 리그 전체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