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와 서울FC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울산현대는 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선두 울산은 승점 51점(15승 6무 3패)을 만들며 한 경기 덜 치른 2위 전북과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서울은 승점 30점(7승 8무 8패)으로 리그 6위에 올라섰다.
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틴 아담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윤일록-바코-최기윤이 공격 2선을 꾸렸다. 박용우-이규성이 포백을 보호했고 설영우-김영권-김기희-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조현우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서울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영욱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정한민-한승규-케이지로-강성진이 공격 2선을 꾸렸다. 조지훈이 중원을 맡았고 이태석-이상민-이한범-김진야를 비롯해 골키퍼 양한빈이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며 0-0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정한민, 강성진, 케이지로를 빼고 나상호, 일류첸코, 팔로세비치를 투입했다.
선제골은 서울이 터뜨렸다. 후반 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나상호는 한승규에게 패스했고 한승규는 과감한 슈팅을 날렸다. 조현우는 공을 잡아내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일류첸코는 실수 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직후 울산은 아담 대신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변화를 노렸다.
후반 13분 울산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코는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넘겨준 공을 부드럽게 돌려놓은 뒤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곧이어 후반 31분 울산은 윤일록 대신 이청용을, 서울은 한승규 대신 박동진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상황, 울산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이규성은 키커로 나서서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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