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살 뮬리치(28, 성남)이 멀티 골로 성남FC에 승리를 안겼다.
성남FC는 2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8점(4승 6무 14패)을 만들었고 승점 획득에 실패한 제주는 34점(9승 7무 8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원정팀 성남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심동운-뮬리치-김민혁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밀로스-권순형이 중원을 채웠다. 박수일-김훈민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지수-마상훈-권완규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홈팀 제주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르소-진성욱-링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최영준-한종무가 중원을 구성했다. 정우재-안현범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정운-김오규-김봉수를 비롯해 골키퍼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성남이 터뜨렸다. 전반 26분 김훈민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뮬리치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성남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민혁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구본철을 투입했다.
곧이어 후반 2분 성남이 한 골 더 달아났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심동운이 빙글 돌며 비어있던 뮬리치에게 패스했고 뮬리치는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급해진 제주는 후반 12분 진성욱, 한종무를 불러들이고 주민규, 김주공을 투입했다. 동시에 성남은 심동운을 빼고 팔라시오스를 넣었다.
양 팀은 후반 20분 다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성남은 이시영, 조성욱을 투입하며 마상훈, 김훈민을 빼줬고 제주는 정우재 대신 조성준을 투입했다.
후반 40분 제주가 한 골 따라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링이 정확한 코너킥을 올렸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주민규는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2-1 성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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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