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알렉스 그랜트(28)의 헤더 골로 승리를 챙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에서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포항은 승점 40점(11승 7무 6패)으로 리그 3위에 자리했고 승점 추가에 실패한 김천은 23점(5승 8무 11패)에 머물렀다.
원정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허용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권기표-고영준-완델손이 공격 2선을 꾸렸다. 신진호-이수빈이 포백을 보호했고 심상민-그랜트-박찬용-박승욱을 비롯해 골키퍼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다.
홈팀 김천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지현-권창훈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김한길-이영재-권혁규-박상혁-강윤성이 중원을 채웠다. 송주훈-연제운-박지수를 비롯해 골키퍼 황인재가 골문을 지켰다.
포항이 앞서나갔다. 전반전 추가시간 포항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권기표는 머리로 공을 돌려놨고 그랜트는 그대로 헤더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그랜트, 권기표, 고영준을빼고 신광훈, 임상협, 김승대를 투입했다. 곧이어 13분 완델손을 불러들이고 정재희를 넣었다.
김천 역시 후반 14분과 19분 권창훈, 권혁규, 김한길을 빼고 김경민, 정현철, 명준재를 투입했다.
포항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0분 허용준이 센스 넘치는 패스를 받은 정재희는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맞았고 그대로 슈팅했지만, 황인재가 막아냈다.
후반 28분 김천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경민이 단독 돌파로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강현무가 쳐냈다.
곧이어 후반 30분 이번에는 포항이 반격에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재희가 달려들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김천은 후반 39분 송주훈과 골키퍼 황인재 대신 최병찬, 김정훈을 투입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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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