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등록 임박.. 바르셀로나, 더 용의 맨유행 해결 기간은 '열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02 18: 12

 바르셀로나가 프렌키 더 용(25)의 이적 문제를 열흘 안에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미러'는 2일(한국시간)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등록시간이 오는 13일까지인 만큼 더 용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을 그 안에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열흘 정도가 남은 셈이다. 또 몇 달 동안 더 용의 사인을 원했던 맨유에게는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하피냐, 쥘 쿤데 등 많은 선수를 데려왔다. 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까지 추가로 확보할 생각이다. 그러나 재정 상태 때문에 라리가에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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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며 아약스 시절부터 잘 알고 있는 더 용 영입을 요청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좋지 않은 재정 상태 때문에 더 용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지만 정작 더 용이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보내고 최대 7200만 파운드까지 받을 수 있는 이적료를 챙기려 하고 있다. 동시에 더 용의 임금을 줄여 구단 살림을 좀더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싶어한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이 떠나더라도 파블로 가비, 페드리, 프랑크 케시에,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다수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보유해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새로운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 8월 13일 이전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면서 "영입된 선수들의 등록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봤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더 용이 맨유 이적을 원하지 않으며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에게 잔류할 경우 급여 삭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은 바르셀로나가 더 용에게 17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사비 바르셀로나 감독은 지난달 31일 뉴욕 레드 불스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후 "더 용이 남을지 모르겠지만 아직 시작이 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현재 그는 다른 모든 사람처럼 팀의 일원"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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