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가 저니맨의 길을 걷게 됐다.
이탈리아 이적 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일(한국시간) "알렉시스 산체스는 인터 밀란과 계약 해지에 동의했다. 그는 자유 계약(FA)으로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FC 바르셀로나-아스날서 활약했던 산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등번호 7번을 달았다.
하지만 산체스는 맨유에서 최악의 먹튀라는 혹평을 들었다. 그는 결국 밀려나듯 임대 이적으로 인테르에 합류해야만 했다.
인테르에서는 어느 정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산체스는 지난 시즌 인테르에서도 설 자리를 잃었다. 리그 27경기 5골을 기록했으나 가면 갈수록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오는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인테르와 계약이 종료되는 산체스지만 조기에 팀을 떠나기를 희망했다. 인테르 역시 산체스의 방출을 희망했다.
디 마르지오는 "인테르와 산체스는 계약 해지를 위한 조건에 합의했다"라면서 "그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산체스를 영입할 팀은 프랑스 리그1의 명가 마르세유. 디 마르지오는 "마르세유는 산체스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다. 조만간 영입이 완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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