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스위스 이어 독일서도 달린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2.08.02 10: 09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 이어 독일에서도 달린다.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BMDV)의 보조금 지원과 연계해 7개 회사에 27대를 공급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지난 2년간 스위스의 23개 회사에 47대가 공급돼 운행 중이다.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유럽에서 2번째로 진출하는 독일은 유럽의 최대 상용차 시장이다. 
독일 진출에는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The Bundesministerium für Digitales und Verkehr, 이하 BMDV)의 정책적 지원이 배경에 있었다.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는 친환경 상용차 보급을 위해 친환경 상용차 구입 업체와 충전소 같은 인프라 사업자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7개 회사가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BMDV에 보조금을 신청했고,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러한 독일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지난 4월 수소상용차 전문 판매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독일(Hyundai Hydrogen Mobility Germany GmbH, 이하 HHMG)’을 설립하고 독일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그 결과 최종 7개 회사가 현대차를 파트너로 선정하고 보조금 입찰에 참여했으며, 특히 7개 회사가 모두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됐다.
현대차가 공급하게 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 중량 42톤급(연결차 중량 포함) 대형 카고트럭으로,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을 계기로 독일 수소상용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마크 프레이뮬러(Mark Freymueller)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공급계약으로 독일 내에서 현대차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는 독일 정부의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으로 사업 확대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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