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이 둥지를 튼 올림피아코스가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출신 코르베란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 페드로 마르틴스 전 감독의 후임이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마르틴스 감독은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 탈락의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발빠르게 후임 사령탑을 물색했고 코르베란 감독을 임명했다.
코르베란 감독은 지난 시즌 허더스필드를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까지 이끌었다. 비록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그리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올림피아코스에 새로 입단한 황인범의 행보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로운 감독 선임은 계획에 없었기 때문.
한편 코르베란 감독은 오는 4일 홈에서 펼쳐질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유로파리그 3차예선 1차전이 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