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센터백 자리에서도 좋은 활약".
나폴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스텔 디 상그로 스타디오 테오필로 파티니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레알 마요르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전반을 뛰었다. 김민재는 4-2-3-1 전술서 하르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하며 생긴 공백을 채우기 위해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곧바로 열린 친선 경기에 나섰다. 그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었다.
김민잰의 나폴리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라흐마니와 센터백 조합을 맞춘 김민재는 침착한 컨트롤과 빌드업 그리고 상대 공격수의 뒷공간을 예측하며 막아내는 안정적인 수비도 선보였다.
경기 후 현지 언론은 팀을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에 대해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라흐마니와 함께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기존 쿨리발리가 있던 위치에 섰다. 센터백 왼쪽 자리다. 포지션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속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위치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 수비 위치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오른발을 쓰면서도 왼쪽 중앙에도 설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팔레티 감독은 “아주 좋았다. 뛰어난 피지컬과 기술을 보여줬다. 반응성이 좋았고 근육질이고 기술적인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나폴리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