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손주니어 넣고 티아고 놓치고'.. PK에서 갈린 승부[오!쎈현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01 21: 27

페널티킥(PK) 집중력에서 앞선 부천FC가 승리하면서 2위까지 올라섰다. 
부천은 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닐손주니어의 역전골과 송홍민의 쐐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한 부천은 승점 47(14승 5무 8패)을 쌓아 4위에서 2위까지 올라섰다. 선두 광주FC(승점 58)와는 11점차. 3위 FC안양(승점 45)와 격차를 2점까지 벌려놓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부천은 이영민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돼 민영기 수석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부천은 사령탑 부재 위기 속에서도 불구, 이날 경기를 잡아내 상승곡선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경남은 6위(승점 35)에 그대로 머물렀다. 지난달 26일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한 경남은 지난 5월 3일 안산 원정에서 3연승을 거둔 이후 3개월 동안 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승부는 사실상 PK에서 갈렸다. 전반 16분 경남이 고경민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전반 20분 김호남의 동점골로 부천이 균형을 만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1로 팽팽한 상태에서 접어든 후반. 부천은 후반 2분 오재혁이 왼쪽 박스 안을 파고들 때 김세윤의 슬라이딩 태클에 걸려 반칙을 얻어냈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쳤지만 주심의 판정을 바뀌지 않았다. 결국 후반 5분 키커로 나선 닐손주니어가 깨끗하게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잠시 후 후반 11분 이번엔 경남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닐손주니어가 공을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고경민의 허리에 발이 닿았다. 경남은 키커로 티아고가 나섰다. 하지만 티아고의 페널티킥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기고 말았다. 
티아고는 후반 28분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헤더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티아고의 헤더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말았다. 경남은 이후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송홍민에게 프리킥 중거리 슈팅까지 허용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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