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과 다르네... 감독으로 반전 매력 루니, MLS 데뷔전에서도 승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01 23: 27

현역 시절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다.
DC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감독은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2-1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역 시절 악동 이미지로 유명한 루니였지만 감독으로는 다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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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카운티에서 지도자 인생 첫 막을 연 루니는 팀의 경제적 위기로 인해서 감독 대행으로 올라섰다. 그는 선수와 코칭 스태프의 연봉을 대신 지급하면서 분전했다.
팀이 결국 강등당했으나 승점 삭감과 연봉 미지급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면 루니가 감독으로 보여준 능력은 충분하다는 평가.
강등당한 더비를 떠난 루니는 MLS에서 정식 감독 도전에 나섰다. 그는 DC 유나이티드 데뷔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감독인 게리 네빌이랑 폴 스콜스가 감독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데 비해 루니는 첫 시작부터 남다른 떡잎을 보여준 것이다.
과연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지휘한 맨유 출신 선수 중 가장 가는 악동으로 평가받던 루니가 감독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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