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지휘봉' 민영기 수석,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것 준비"[부천톡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01 19: 29

부천FC가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에 나선다. 
부천은 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홈경기에 이영민 감독 대신 민영기 수석코치 체제로 경기에 나선다.  사령탑 이영민 감독이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기 때문이다. 
부천은 대전 하나시티즌과 같은 승점(44)이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4위에 올라 있다. 안산 그리너스와 충남아산을 꺾으며 연승을 달린 부천이지만 지난 26일 김포FC와 경기에서 1-1로 비겨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다행히 다음 경기인 8일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는 이 감독이 다시 팀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경남과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이 감독의 빈자리는 작지 않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부천은 이날 안재준을 중심으로 요르만, 김호남이 공격진에 나섰고 김준형과 오재혁이 중원을 차지했다. 양 측면은 조현택과 배재우로 구성했고 이용혁, 닐손주니어, 이동희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최철원이 나왔다. 
이날 이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게 될 민영기 부천 수석코치는 경기 전 "본의 아니게 오늘 경기를 맡게 됐다. 좀 당황스럽고 어리둥절한 상태"라면서 "감독님께서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고 냉정한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하셨다. 또 선수들 잘 다독이고 차분하게 하라고 제 걱정을 해주셨다" 밝혔다. 
이어 "선발 명단은 평소처럼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의논해서 짰다. 우리는 로테이션 위주로 팀을 구성하는 만큼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우선적으로 내보낸다"면서 "경남전이라고 해서 따로 준비했다기보다는 평소처럼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것 위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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