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준우승 직후 메달 거부로 구설수...펩은 선수들 옹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01 20: 25

강팀의 숙명일까.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놀드-살라-누녜스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통산 16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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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새롭게 영입한 홀란드를 선발 출전시켰으나, 다시 한 번 결정력에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여기에 경기가 끝난 이후 논란에 휘말렸다. 바로 준우승 메달 수상 거부.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맨시티는 패배가 확정된 이후 빨리 터널로 경기장을 나가고 싶어했다"라면서 "그들은 메달 수상을 거부한 이후 리버풀의 선수에게 박수만 보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맨시티가 준우승 메달로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2021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직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준우승 메달에 키스 해서 조롱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메달을 받지 않았다'라는 질문에 반박했다. 그는 "화면에 잡히지 않았지 선수들은 메달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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