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을 들고 팀을 떠날 것".
아스날 레전드 폴 머슨은 1일(한국시간) 2022-20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으로 해리 케인을 예상했다. 단 이유가 조금 특이했다. 바로 케인이 약팀을 상대로 흔히 '양학'을 잘 한다는 것.
지난 시즌 PL 득점왕은 토트넘의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가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여기에 이번 시즌부터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다윈 누녜스(리버풀) 등이 가세했다.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맨시티에 입단한 홀란드가 득점왕 1순위로 손꼽힌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한 가브리엘 제주스도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단 머슨은 구관이 명관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PL 득점왕을 앞서 세 차례나 수상한 케인이 다시 한 번 득점왕에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머슨은 "홀란드와 누녜스와 같은 PL 신입생들은 케인을 본받아야 한다. 케인은 상위 4개 팀 상대로 15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 하위권 팀 상대로 꾸준하게 득점해서 득점왕을 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 2022-2023 시즌도 케인이 득점왕을 탈 것이다. 그는 득점왕을 들고 토트넘을 떠나 다른 팀으로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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