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부천F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부천은 대전 하나시티즌과 같은 승점(44)이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4위에 올라 있다. 안산 그리너스와 충남아산을 꺾으며 연승을 달린 부천이지만 지난 26일 김포FC와 경기에서 1-1로 비겨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그런데 사령탑 이영민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 수장이 자리를 비워야 한다.
부천 관계자는 이날 경기 전 이 감독의 상태에 대해 "어제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 오늘 오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양성 확진을 받아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면서 "대신 민영기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는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경남은 지난 26일 안산을 2-1로 꺾으면서 이날 부천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리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