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인터 밀란 수비수를 무료로 획득하고 싶어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윙백 이반 페리시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것을 비롯해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 공격수 히샬리송,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와 제드 스펜스를 추가하며 대대적인 스쿼드 보강에 나섰다.
1일(한국시간) 영국 'HITC'는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 토트넘이 이번 여름 페리시치를 영입한 것처럼 스테판 더 프레이(30, 인터 밀란)를 1년 뒤 이적료 없이 데려가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프레이는 내년 여름 인테르와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재계약에 서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토트넘은 페리시치와 이번 여름 가장 먼저 계약했다. 자유계약으로 풀린 만큼 이적료가 들지 않았다. 더 프레이도 내년이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더 프레이는 콘테 감독이 인테르 시절 중용했던 센터백이었다. 그런 만큼 다음 시즌 토트넘이 제안을 넣을 때 흔쾌히 수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아스날이 적극적으로 더 프레이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스왑딜을 통해 더 프레이를 쓰고 싶어한다. 마침 인테르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원하고 있어 아스날의 제안에 긍정적인 모습이다.
과연 한박자 쉬어가며 후일을 도모하려는 토트넘과 즉시 선수 보강을 통해 이번 시즌에 임하려는 아스날의 여름 승부가 어떻게 종결될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