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연일 상한가인 이승우(수원FC)가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코틀랜드 매체 ‘에든버러 이브닝뉴스’는 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소속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이하 하트)이 이승우에게 3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는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현재 10골(2도움)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순위 공동 4위를 질주하고 있다. 공격 포인트 순위는 7위.
제대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승우는 국내 무대를 밟기 전까진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를 거쳐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9년 벨기에 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 2021년 2월엔 포르투갈 리그 포르티모넨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출전 기회를 얻고자 여러 팀을 거쳤지만, 입지를 단단히 굳힌 팀은 없었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에 복귀했다. 하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해 11월 계약을 해지했다.
이승우는 행선지로 수원FC를 택했다. 미국프로축구(MLS)와 일본 J리그의 복수 구단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이승우는 끊임없이 관심을 보인 수원FC와 동행을 선택했다.
그리고 올시즌 보란듯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이승우는 다시 유럽 구단의 눈길을 끌고 있는 분위기다.
‘에든버러 이브닝뉴스’는 “하트 구단은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 이승우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면서 “그가 당장 올여름 수원FC를 떠난다고 점치긴 어렵지만 하트행이 현실 가능한 이야기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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