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잉글랜드 우승 지켜본 'SON 절친' 감탄, "비현실적-놀라운 우승!"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8.01 13: 05

 잉글랜드 남자축구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30, 토트넘)이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사상 첫 정상에 등극한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독일을 2-1로 누르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준우승만 두 번 있었던 잉글랜드는 숙적 독일을 꺾고 홈에서 첫 우승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 해리 케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8회 우승으로 최다우승국인 독일은 이번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좋은 출발을 한 잉글랜드다. 후반 11분 교체로 투입된 공격수 엘라 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6분 역습상황에서 케이라 월시의 롱패스를 받은 툰은 질주한 뒤 박스 앞에서 골키퍼를 제치는 칩슛을 올렸다. 포물선을 그린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이 됐다.
독일도 반격했다. 후반 33분 바스무스가 내준 정교한 패스를 마굴이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정규시간 90분에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잉글랜드가 결승골을 작렬했다. 연장 후반 5분 코너킥 후 문전 혼전상황에서 클로이 켈리가 골키퍼가 놓친 공을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트렸다. 우승을 확신하고 흥분한 켈리는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켈리는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잉글랜드는 사상 첫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 소식을 접한 ‘손흥민 동료’ 케인은 자신의 SNS에 “비현실적인 장면들”이라고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말한 뒤 “놀라운 우승을 일궈낸 것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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