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최다우승' 빌 러셀 타계..향년 88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01 09: 27

 미국프로농구(NBA) 최다 우승(11회) 기록을 갖고 있는 빌 러셀이 향년 8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러셀의 유족들은 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러셀의 타계 소식을 전했다. 러셀은 아내 곁에서 편안히 세상을 떠났으며 조만간 추도식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1934년생인 러셀은 NBA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이다. 195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세인트루이스 호크스에 지명됐고 바로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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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은 보스턴에서 꽃을 피웠다. NBA 통산 963경기에 출전한 러셀은 8회 연속 우승(1959~1966년)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11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올스타 12회, 최우수선수(MVP) 5회, 올NBA 11회 선정 등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러셀은 마이클 조던이 등장하기 전 역대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1975년 흑인 선수로는 최초로 제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러셀은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민간인 최고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7년엔 NBA로부터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는 러셀 타계 후 성명을 통해 "러셀은 모든 팀 스포츠에서 가장 위대한 챔피언"이라고 추모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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