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7, 울버햄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버햄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알가르브의 알가르브 경기장에서 열린 SC 파렌세(포르투갈 2부)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황희찬은 후반 23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페널티킥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의 골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1분에 터졌다. 황희찬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는 정확하고 침착한 슈팅으로 파렌세의 골망을 갈랐다.
파렌세는 전반 5분 터진 크리스티안 폰데의 프리킥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황희찬에게 동점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울버햄튼의 프리시즌 경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울버햄튼은 오는 6일 오후 11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023시즌 EPL 개막전을 갖는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해 EPL 입성 초기 눈부신 활약을 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가 하면 초반 6경기에서 4골을 폭발했다.
이후 잠시 하강곡선을 그렸지만 그는 지난 2월 말 3월 중순 각각 1골과 1도움 소식을 들려줬다. 2021-2022 시즌 리그 총 30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인 EPL '데뷔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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