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리츠 역전골' 프라이부르크, 연장전 접전 끝에 카이저슬라우테른에 2-1 역전승...정우영은 45분 활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01 01: 06

SC 프라이부르크가 '신입생' 도안 리츠(24)의 완벽한 프리킥 골로 승리를 차지했다.
SC 프라이부르크는 31일 오후 10시 31분(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 발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DFB-포칼' 1라운드 카이저슬라우테른과 경기를 치러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1 역전 승을 거뒀다.
프라이부르크는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자리했고 정우영-니콜라스 회플러-도안 리츠-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빈첸초 그리포가 중원을 구성했다. 크리스티안 귄터-필리프 린하르트-마티아스 긴터-루카스 퀴블러가 포백으로 나섰고 마르크 플레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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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3분 프라이부르크에 변수가 발생했다. 퀴블러가 불편함을 표했고 킬리안 실디야가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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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카이저슬라우테른이 터뜨렸다. 전반 33분 에게슈타인의 공을 뺏어냈고 이후 마를른 리터가 공을 잡았다. 리터는 골문 쪽을 확인한 뒤 골키퍼 플레컨이 나와있는 것을 확인하고 먼 거리에서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플레컨은 급하게 손을 뻗었지만, 공은 손을 스친 뒤 골문 안으로 향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전 내내 59%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프라이부르크는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정우영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롤런드 설러이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프라이부르크가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크리스티안 귄터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마티아스 긴터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프라이부르크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6분 도안의 패스를 받은 그리포는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블록에 막혔다.
후반 35분 침투 패스를 받은 도안은 골문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곧이어 역습을 시도한 카이저슬라우테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테렌스 보이드에게 공을 전달했다. 순식간에 골키퍼 정면에서 찬스를 맞이한 보이드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플레컨이 막아냈다.
프라이부르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8분 도안의 패스를 받은 닐스 페테르센은 설러이에게 공을 넘겼다. 설러이는 그대로 슈팅을 날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 전반 13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설러이는 간결한 슈팅을 날렸지만, 안드레아스 루테의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에게슈타인이 다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연장 후반전 프라이부르크가 역전 골을 터뜨렸다. 후반 6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서 직접 슈팅을 날린 도안은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 후 연장 후반 10분 도안은 다리에 경련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노아 바이스하우프트와 교체됐다.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2-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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