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극장골' 수원FC, 대구에 2-2 무승부...6위 도약 성공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31 21: 26

수원 FC가 대구 FC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 FC는 3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대구 FC와 맞대결을 펼쳐 2-2 역전 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29점(8승 5무 10패)이 된 수원은 리그 6위에 올라섰고 대구는 9위(27점)에 머물렀다.

홈팀 수원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정재윤-라스-이기혁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정재용-박주호가 중원을 맡았다. 박민규-정동호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신세계-김건웅-김동우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박배종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대구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진혁-제카-고재현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페냐-이진용이 중원을 채웠다. 홍철-황재원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김우석-홍정운-정태욱을 비롯해 골키퍼 오승훈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11분 수원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뒤쪽에서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받은 라스는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정태욱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3분 페냐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라스가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키퍼 오승훈이 막아냈다. 하지만 걷어낸 공을 정재용이 곧바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대를 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직후 수원은 정재윤을 빼고 무릴로를 투입했다.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받은 이진용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날렸지만, 박배종이 안전하게 잡아냈다.
전반전 추가시간 대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린 뒤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이 상황에서 골대를 때리고 나온 공을 고재현이 실수 없이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구는 정태욱 대신 세징야를 투입했고 수원은 김동우, 이기혁을 빼고 곽윤호, 김승준을 투입했다.
후반 22분 수원에 변수가 생겼다. 김승준이 세징야의 발목을 향해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했다. 이어지는 프리킥 찬스, 키커로 나선 세징야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곧이어 31분 대구는 황재원, 홍철을 빼고 장성원, 케이타를, 수원은 라스와 무릴로 대신 김현, 니실라를 투입했다.
대구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33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고재현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박배종이 막아냈다.
대구가 몰아쳤다. 후반 40분 제카가 머리로 떨군 공을 받은 고재현이 재차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이번에도 박배종이 쳐냈다.
 계속 두드리던 끝에 대구가 골문을 열었다. 후반 42분 제카가 박스 안으로 넣어준 공을 김진혁이 몸으로 버티며 페냐에게 연결했고 페냐는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5분 대구는 고재현 대신 이태희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우석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김우석은 퇴장당했다. 키커로 나선 김현은 정확한 슈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2-2 동점으로 그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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