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삐끗해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지는 광동이 또 한 번의 고비를 넘겼다. 광동이 한화생명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를 향햔 불씨를 지켰다.
광동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로 승리했다.
‘기인’ 김기인과 ‘페이트’ 유수혁이 2, 3세트 나르와 리산드라로 활약하면서 천금 같은 1승을 팀에 선사했다.
2연승을 달린 광동은 시즌 6승(8패 득실 -8)째를 올리면서 6위 디알엑스(7승 7패 득실 -1)와 격차를 한 경기 차이로 좁혔다. 9연패를 당한 한화생명은 시즌 13패(1승 득실 -18)째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그웬-사일러스-시비르-유미 등 현 메타서 1티어 픽을 모두 가져간 한화생명이 1세트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중후반에 강한 픽을 가져갔던 한화생명은 초중반을 탄탄하게 풀어내면서 카운터 전술을 구사한 광동에게 제대로 일격을 날렸다.
서전을 패하면서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던 광동도 팀의 쌍두 마차인 ‘기인’ 김기인과 ‘테디’ 박진성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한화생명이 온플릭-쌈디를 윌러-처니로 교체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광동의 손을 잡았다. 초중반인 세 번째 드래곤 대치 상황서 ‘페이트’ 유수혁이 윌러를 쓰러뜨린 후 3킬을 추가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분위기를 자신들쪽으로 돌린 광동은 세 번 연속 내셔남작을 가져가면서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