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뿔난 뮌헨 단장, "레반도프스키, 엉덩이로 문 닫고 나간 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31 20: 28

하산 살리하미지치(45) 바이에른 뮌헨 단장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를 맹비난했다.
독일 '키커'는 31일(한국시간)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FC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 관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의 반응을 전했다. 나겔스만은 덕담을 건넸지만,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그렇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여름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구단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룬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계속해서 이적을 요구했다. 결국 그는 이적료 4,500만 유로(한화 약 603억 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67억 원)의 조건으로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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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직전까지 바르셀로나행을 공개적으로 표했던 레반도프스키는 마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뮌헨을 맹렬히 비난했다. 뮌헨이 이적 과정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근거 없이 자신을 비난을 했다는 것이 최근 그의 주장이다.
이에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31일 진행된 RB 라이프치히와 뮌헨의 DFL-슈퍼컵 경기 인터뷰에서 "나는 레반도프스키의 주장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우리 아버지는 내게 '네가 어딘가를 떠날 때 절대로 엉덩이로 문을 닫으면 안 된다'라고 가르치셨다. 레반도프스키는 그 방법으로 떠났다"라고 말했다. 즉 뮌헨을 모욕하며 팀을 떠났다는 뜻이다.
한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레반도프스키는 24일, 27일, 31일 차례로 열린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뉴욕 레드불스와 친선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지만,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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