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캐러거(44)가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이 내년 여름이면 토트넘을 떠나리라 전망했다.
영국 'HITC'는 31일(한국시간) "캐러거는 1년 후에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는 콘테 감독이 재계약을 맺는다면 매우 놀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누누 에스리피투 산투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순식간에 흔들리던 토트넘의 중심을 잡았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4위로 이끌며 토트넘에 3년 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선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테 감독은 시즌이 끝나자마자 파리 생제르맹(PSG) 부임설이 제기됐다. 이미 PSG 지휘 경험이 있는 콘테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 자리를 원한다는 것. 그러나 콘테 감독을 이를 일축하며 팀에 남았고 6명을 새로 영입하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캐러거는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풋볼 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콘테 감독에게는 무엇인가 있다. 우리 모두는 물론 콘테 감독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캐러거는 "만약 콘테 감독이 뭔가 하려 한다면 빨리 해야 한다. 그 역시 머릿속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2년 이상 남아 있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다"며 "그는 내년 여름에 떠날 수 있다. 만약 그가 다음 여름에도 토트넘에 있다면 정말 놀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은 다가오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그러나 아직 재계약 소식을 들려오고 있지 않다. 'HITC' 역시 "콘테 감독은 팀에 오래 남아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미래를 의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며 캐러거의 의견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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