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잡고 챌린저컵 3위' 임도헌 감독, "모두 자랑스럽다"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31 15: 17

 한국이 강호 체코를 잡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2022 FIVB 발리볼챌린저컵 체코와 3위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6, 24-26, 23-25, 22-20) 승리를 거뒀다.
임동혁이 33득점, 임성진이 15득점, 신영석이 10득점 활약을 했다. 최민호가 9득점, 곽승석과 허수봉이 각 6득점, 황경민이 5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국 대표팀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2.07.31 /rumi@osen.co.kr

비록 전날(30일) 튀르키예와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21-25, 22-25)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2023년 VNL 진출에 실패했으나 좋은 경험을 쌓았다.
한국이 2024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2023년 VNL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방법밖에 없었다. VNL에 진출하려면 챌린저컵에서 우승해야 했다.
경기 후 임 감독은 “선수들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사실 대표팀이 어렵다. 여름에는 선수들이 몸 관리를 해야할 시기다. 그런데 대표팀에 와서 경기를 해야 한다. 컨디션을 올리는 것도 힘든데, 정말 고맙다. 책임감도 많이 갖고 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임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을 최고의 소득으로 꼽았다. 임 감독은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그런 방법을 찾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잘 해준 게 고무적이다”라고 전했다.
물론 과제도 있다. 임 감독은 높이를 한국 대표팀의 약점으로 봤다. 임 감독은 “세터 경우 최선을 다해 뛰어도 (상대 공격 볼이) 위로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 감독은 “서브로 잘 공략해야 한다. 또 디펜스를 해서 반격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고 답을 찾았다.
한국은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컵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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