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패배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격분했다.
맨유는 3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게 0-1로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8월 1일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ATM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다. 맨유는 프리시즌서 3연승을 달린 뒤 1무1패로 제동이 걸렸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강한 어조로 선수들을 훈계했다. 그는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으면 이득을 봐야 한다. 상대가 더 좋은 찬스로도 한 골을 넣었다.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선수단에게 분명히 받아들일 수 없는 패배라고 말했다. 박스 안에서 더 날카로웠어야 했다”고 경고했다.
맨유가 8월 1일 홈에서 치르는 바예카노전에서는 호날두가 복귀한다. 호날두가 뛴다면 공격문제는 해소될지 몰라도 팀의 분위기가 와해될 수 있다.
텐 하흐는 “힘든 한 주였지만 선수들 경기력은 아주 좋았다. 많은 것을 배웠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며 선수들을 다시 한 번 독려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