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레전드, "홀란드? 누녜스? 어차피 득점왕은 케인"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31 08: 43

아스날에서 활약했던 폴 머슨(54)이 득점왕을 거머쥘 주인공으로 해리 케인(29, 토트넘)을 뽑았다.
머슨은 30일 영국 '데일리 스타'에 기고한 칼럼에서 "엘링 홀란드(22, 맨체스터 시티)와 다르윈 누녜스(23, 리버풀)는 득점왕을 놓칠 것"이라며 케인이 골든 부트를 차지하리라 예상했다.
다가오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지난 시즌 왕좌에 오른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는 물론이고 새로 합류한 홀란드와 누녜스까지 득점왕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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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머슨의 선택은 검증된 골잡이 케인이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을 이끄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이미 세 차례나 PL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케인은 지난 시즌에도 초반 부진을 딛고 리그 17골 9도움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머슨은 케인이 신입생들을 제치고 또 하나의 골든 부트를 추가하리라 내다봤다. 그는 "케인은 여전히 내가 득점왕 후보 1위로 뽑는 선수다. 그는 홀란드와 누녜스가 보고 배워야 할 선수"라며 케인을 칭찬했다.
이어 머슨은 그럴듯한 이유도 제시했다. 그는 "보통 득점왕은 하위 10개 팀을 상대로 골을 넣음으로써 탄생한다. 상위 4개 팀을 상대로 15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 말이다. 1월에는 고전하는 팀들을 만나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된다. 케인은 모든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머슨은 홀란드와 누녜스는 케인과 달리 출전 욕심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 점쳤다. 그는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그래서 홀란드는 케인처럼 할 수가 없다. 또한 리버풀의 스리톱은 매우 빠르게 바뀔 수 있다. 심지어 살라도 벤치에 있곤 했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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