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1)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결정적 기회를 놓친 엘링 홀란드(22, 맨시티)를 감쌌다.
맨시티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에 1-3으로 무릎 꿇었다. 맨시티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에게 한 골씩 실점하며 리버풀에 대회 우승을 내줬다.
팬들의 관심을 끌던 홀란드와 누녜스의 맞대결은 홀란드의 판정패로 막을 내렸다. 이날 후반 교체 투입된 누녜스는 한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멋진 헤더로 득점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그러나 홀란드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맨시티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경기 내내 아쉬운 슈팅을 선보이더니 경기 종료 직전에는 빈 골문에도 득점하지 못하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결국 홀란드는 무득점에 그쳤고, 맨시티는 다소 실망스럽게 완패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를 포함한 맨시티 선수단을 칭찬했다. 그는 경기 후 "우리는 시즌을 준비하기 시작한 지 이제 막 2주하고 며칠이 더 지났다. 그러나 선수들은 대체로 모든 것을 바쳤다. 나는 선수들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며 운을 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홀란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전반전에 두세 차례,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 기회가 있었다. 그는 항상 기회가 있는 곳에 있는다. 그는 많이 싸워주고 움직임을 만든다"며 홀란드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로운 나라와 리그의 현실을 알게 되는 것은 홀란드에게 좋은 일이다. 오늘 그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골을 넣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