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을 앞뒀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불안하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이스라엘 텔 아비브 새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의 아이테크컵 친선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토트넘은 로마의 텐백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로마가 라인을 내리자 제대로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로마의 전방 압박을 전혀 극복하지 못하며 중원에서 제대로 된 전개가 나오지 못했다. 여러모로 토트넘 입장에서는 답답했던 경기.
실제로 토트넘은 이날 10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만큼 공격의 질이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폼이 떨어지는 선수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축이던 피에르 호이비에르의 잦은 실수로 인해 중원의 불안함이 돋보였다.
에메르송 로얄이나 루카스 모우라 같은 잉여 자원들의 활약도 아쉬웠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오는프리 시즌 최종전이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6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우스햄튼과 개막전에 나선다.
과연 프리 시즌 최종전서 여러 문제를 보여준 토트넘이 개막전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