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이드암 최하늘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중책을 맡았다. 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 선발 투수로 최하늘을 예고했다.
좌완 백정현이 26일 포항 한화전에서 이진영(한화)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는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에 따라 최하늘이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된 것.
지난 1월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최하늘은 7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에서 6월 한 달간 4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하는 등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신예 이민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개성고를 졸업한 뒤 2022년 롯데 1차 지명을 받은 이민석은 1군 마운드에 두 차례 오른 게 전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00을 찍었다.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26일 두산을 상대로 4이닝 무실점(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최하늘과 이민석 모두 선발 경험이 거의 없다. 팽팽한 투수전보다 화끈한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