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시티와 커뮤니티 실드 경기서 3-1 승리...통산 16회 우승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와 전초전서 승리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023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아놀드-살라-누녜스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통산 16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피르미누, 살라, 디아스, 티아고, 헨더슨, 파비뉴, 로버트슨, 반 다이크, 마팁, 아놀드, 아드리안이 나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릴리쉬, 홀란드, 마레즈, 더 브라위너, 실바, 로드리, 칸셀루, 아케, 디아스, 워커, 에데리송이 출격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리버풀의 페이스였다. 측면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다. 맨시티는 중원 볼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밀렸다.

전반 21분 리버풀은 살라가 내준 공을 알렉산더 아놀드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아케가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공은 머리에 맞고 골대에 맞은 뒤 골문을 향했다.

맨시티는 전반 24분 데 브라위너가 마레지의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해서 공을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은 그대로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맨시티가 반격했다. 후반 25분 포든의 슈팅을 아드리안이 막아냈고, 경합 상황에서 알바레스가 다시 밀어 넣은 것이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리버풀은 후반 35분 누녜스의 헤더 슈팅이 디아스의 오른팔에 맞으며 다시 기회를 얻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살라가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데뷔전부터 번뜩인 활약을 보인 누녜스는 추가시간 3분 살라와 로버트슨을 걸쳐 누녜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리버풀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