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의 태도가 확고하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31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이 마크 쿠쿠렐라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올렉산드로 진첸코를 떠나보낸 맨체스터 시티는 좌측 수비수 보강의 일환으로 쿠쿠렐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쿠쿠렐라는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완벽 적응하며 브라이튼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와 구단 올해의 선수를 모두 석권했다.
맨시티는 쿠쿠렐라를 품기 위해 브라이튼에 3000만 파운드(약 475억 원)를 제시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단 브라이튼은 쿠쿠렐라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를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최초 제안에서 금액을 올려 4000만 파운드(약 634억 원)까지는 지불할 생각이 있으나 5000만 파운드는 지나치다고 여기고 있다.
애가 탄 쿠쿠렐라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구단 이사회에게 이적 요청서를 제시한 상황. 그러나 브라이튼은 단칼에 거절했다.
디 애슬래틱은 "브라이튼은 맨시티에 5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하라고 선을 그었다. 그들은 이적 협상을 길게 할 마음이 없다"라면서 "브라이튼은 쿠쿠렐라가 과거 아스날로 떠난 벤 화이트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1-2022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 브라이튼에 합류한 쿠쿠렐라는 2026년 6월까지 4년이 남아있는 상황. 결국 이로 인해서 이적 협상은 브라이튼의 의지대로 해결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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