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정상 대전’ 드디어 웃은 젠지, 천적 T1에 통쾌한 설욕(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7.30 22: 49

드디어 젠지가 웃었다. 젠지가 ‘정상 대전’서 천적 T1에 시원한 완승을 거두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젠지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T1과 2라운드 경기서 ‘룰러’ 박재혁의 활약에 2-0 승리를 거뒀다.
‘룰러’ 박재혁은 2세트 펜타킬과 쿼드라킬로 화끈한 킬 쇼를 보여주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린 젠지는 시즌 13승(1패 득실 +24)째를 올리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T1은 시즌 2패(12승 득실 +15)째를 당하면서 2위가 됐다.
젠지가 정상 대전의 서전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T1이 ‘페이커’와 ‘오너’의 궁극기를 바탕으로 탑을 공략하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도란’ 최현준이 결정적인 순간 ‘페이커’ 이상혁을 잡고 쓰러지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노우볼이 더디게 굴러간 T!을 보면서 젠지는 기회를 놓추지 않았다. 힘을 중앙으로 집중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던 ‘도란’ 최현준이 상대 조합을 흔들면 ‘룰러’ 박재혁이 결정타를 날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서전을 패한 T1이 빠른 압박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젠지는 연달아 들어오는 T1의 공세를 받아치면서 흐름을 자신들 쪽으로 돌렸다.
여기에 1세트 POG 박재혁이 2세트에서는 원딜 캐리의 정수가 나왔다. 펜타킬에 이어 쿼드라킬까지 연달아 터뜨리면서 T1의 저항 의지를 무참하게 꺾었다.
균형이 완전히 기울어진 상황에서 젠지는 T1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결국 T1의 넥서스가 함락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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