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 더 좋아질 수 있다".
전북 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3승 6무 4패 승점 45점으로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지난 2주 동안 철저히 준비하며 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를 승리로 가져와서 다행이다.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선민이 골을 터트린 뒤 감독을 껴안은 것에 대해 김 감독은 "당황스럽다"며 "문선민이 생활적으로 운동에 집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2주 동안 혼내기도 하고 반성의 시간도 함께 가지며 많이 노력했다. 앞으로 오늘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달라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경기 중 갑작스럽게 교체된 백승호에 대해서는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한 뒤 괜찮다고 해서 출전했다. 허벅지 부분에 부상을 당한 것 같다. 정확한 것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울산전을 앞두고 있는 김 감독은 "강원은 패했지만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철저하게 대비책을 갖고 있다. 김진수가 나설 수 없지만 그에 맞는 전술을 생각할 것이다. 일단 강원전에 집중하고 울산전은 그 후에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성 어드바이저와 대화에 대해 묻자 "항상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을 응원해 주고 있다. 유소년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경기 이틀전에서 고참 선수들과 식사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줬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