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래곤’ 이청용(34, 울산)이 선제골을 터트린 울산현대가 선두를 지켰다.
울산현대는 3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에서 이청용과 아마노의 골로 강원FC를 2-1로 이겼다. 울산(승점 50점)은 단독선두를 지켰다. 강원(승점 27점)은 7위다.
울산은 4-2-3-1을 가동했다. 레오나르도 원톱에 황재환, 아마노, 이청용의 2선이었다. 고명진과 원두재가 중원을 맡고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강원은 3-4-3으로 맞섰다. 양현준, 발샤, 김대원의 공격진에 정승용, 한국영, 서민우, 김진호가 중원에 섰다.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의 수비에 골키퍼는 유상훈이었다.
선제골은 울산이 쐈다. 전반 9분 김영빈이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쇄도하던 이청용이 가로챈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골문에 밀어넣었다. 울산이 1-0으로 앞섰다. K리그 개인통산 20호 골을 기록한 이청용은 20-20까지 달성했다.
강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발샤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조현우가 슈퍼세이브로 막았다. 이어진 강원의 코너킥에서 조현우가 두 번이나 거미손 능력을 발휘했다.
계속 두드린 강원은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43분 김진호의 돌파를 김대원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김대원의 10호골로 강원이 1-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울산은 후반전 달아났다. 후반 16분 아마노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울산이 2-1 리드를 잡았다.
이청용은 81분을 소화한 뒤 엄원상에게 바통을 넘겼다. 엄원상은 추가시간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이 충분히 슈팅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레오나르도에게 무리하게 연결하다 슛 기회를 놓쳤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울산이 승점 3점을 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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