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퍼거슨'에 엇갈린 반응...진작에 하지 vs 놓아드려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30 12: 22

알렉스 퍼거슨(81)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복귀에 팬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의 클럽 복귀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열띈 토론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앞서 29일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 구단 전반의 운영에 관여하는 ‘싱크탱크’로 복귀할 예정이다. 맨유 최고경영자 리차드 아놀드는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해 맨유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브라이언 롭슨, 데이비드 길 전 최고경영자, 존 머터프 현 디렉터 등을 싱크탱크 멤버로 영입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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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감독의 복귀에 팬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팬들은 퍼거슨 경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일부 팬들은 퍼거슨 경을 놓아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의견을 보인 팬들은 "퍼거슨 경은 은퇴한 채로 계셔야 한다고 생각해. 그는 과거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는 구단을 위해 이미 많은것을 해왔어.", "위험한 생각이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뒤를 돌아보는 것, 이게 최선인지 확신하지 못하겠어.", "'퍼기 타임'은 이제 '텐 하흐 타임'이 돼야 해. 퍼거슨 경에게서 벗어날 필요가 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퍼거슨 경의 복귀를 환영한 팬들은 "이런 일은 진작에 일어났어야 해.", "마침내 보드진이 옳은 일을 하는군."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매체는 "퍼거슨 경은 10년 전 지휘봉을 놓은 이후 어느 때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됐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와 캐링턴 훈련장의 재개발을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들에 관해 조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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