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는 선수와 팀에 남아있는 선수의 대접이 다르다.
글로벌 '블리처리포트 풋볼'은 30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1억 6830만 달러()를 활용해서 지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재정난으로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낸 바르사는 1년여만에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자유 계약(FA)으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랭크 케시에를 영입한데 이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쥘 쿤데 등 거물급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FA를 제외하고 세 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만 무려 1억 6830만 달러가 소비됐다. 이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사디오 마네-마티아스 데 리흐트 등을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1억 5130만 달러)보다 높은 지출이다.
재미있는 점은 바르사가 프랭키 데 용에게는 재정난을 이유로 이적을 강요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팀 잔류를 택하자 바르사는 연봉 삭감을 강요하고 있다.
선수 개인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면서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모순적인 행보를 선보인 바르사. 과연 이러한 광폭 행보의 결말은 어디로 귀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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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R 풋볼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