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마크 쿠쿠렐라(24, 브라이튼)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쿠쿠렐라는 브라이튼에 맨시티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그의 몸값을 낮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쿠쿠렐라는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완벽 적응하며 브라이튼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와 구단 올해의 선수를 모두 석권했다.
마침 왼쪽 수비수를 찾고 있던 맨시티가 쿠쿠렐라를 포착했다. 현재 맨시티는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아스날로 떠났기에 측면 보강이 시급하다. 맨시티는 쿠쿠렐라를 품기 위해 브라이튼에 3000만 파운드(약 475억 원)를 제시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
현재 브라이튼은 쿠쿠렐라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를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최초 제안에서 금액을 올려 4000만 파운드(약 634억 원)까지는 지불할 생각이 있으나 5000만 파운드는 지나치다고 여기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쿠쿠렐라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물론 구단 이사회에도 PL 챔피언에 합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5000만 파운드 이하로 그를 떠나게 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며 쿠쿠렐라의 이적은 맨시티의 결단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쿠쿠렐라는 브라이튼과 2026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계약 만료까지는 무려 4년이나 남아 있다. 칼자루를 쥔 브라이튼으로서는 전혀 급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