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더 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퍼거슨 전 감독이 맨유로 복귀한다"면서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 구단의 운영에 관여하는 '싱크탱크'로 복귀한다. 또 맨유 최고경영자인 리차드 아놀드는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해 맨유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브라이언 롭슨, 데이비드 길 전 최고경영자, 존 머터프 현 디렉터 등을 싱크탱크 멤버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메채들에 따르면 아놀드는 싱크탱크 운영을 통해 경험 많은 베테랑의 지식과 노하우 등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탱크'의 첫 행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미팅이다. 맨유를 떠나겠다는 호날두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간 맨유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13회를 기록했고 FA컵은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회 챔피언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불리고 있다.
그런데 맨유는 퍼거슨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흔들리고 있다. 직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까지 맨유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퍼거슨 전 감독은 공식적인 직함을 달고 보다 적극적으로 팀에 관여할 수 있게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