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대승에도 착잡한 감독..."불행하게도 삶의 일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7.30 09: 29

3-0 대승에도 마음 편히 웃을 수는 없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DFB-포칼 1라운드 TSV 1860 뮌헨과 맞대결을 펼쳐 3-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유수파 무코코, 도니얼 말런, 카림 아데예미를 선발로 출전시킨 도르트문트는 말런, 주드 벨링엄, 아데예미의 연속 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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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완승에도 불구하고 에딘 테르지치(40) 도르트문트 감독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고환 종양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세바스티안 알레 때문이다.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에 따르면 테르지치 감독은 "우선 우리 경기력은 훌륭했고 지배적이며 성숙한 경기를 보여줬다. 전반전 3골을 넣어 정말 좋은 흐름을 탔고 후반전 확실히 마무리하고자 했다. 모든 것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알레의 부재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해결책을 찾을 책임이 있다. 감독으로서 내 일은 구단 내부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훌륭한 유소년팀을 가지고 있다. 또 정말 좋은 선수들이 있다. 알레의 부상은 우리를 다치게 했다. 그 누구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레는 또 한 명의 사람이고 불행하게도 그런 질병은 우리 삶의 일부다. 우리는 글르 매일 그리워하고 있으며 그를 위해 뛸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칼에서 거둔 승리로 시즌을 가볍게 시작한 도르트문트는 31일 안탈리아스포르와 친선 경기를 치른 후 8월 7일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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