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테가 돌아왔다!' 첼시, 우디네세 3-1 격파...스털링 비공식 데뷔골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30 05: 54

첼시가 돌아온 은골로 캉테(31, 첼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디네세를 꺾었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 위치한 스타디오 풀리울리에서 열린 우디네세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에 나섰고 라힘 스털링-메이슨 마운트가 2선에 출격했다. 마르코스 알론소-조르지뉴-캉테-리스 제임스가 허리를 구성했고 칼리두 쿨리발리-티아고 실바-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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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이 한 차례 번뜩였다. 그는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내에서 좋은 퍼스트 터치로 수비를 제쳐내며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스털링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히고 말았다.
몰아치던 첼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9분 캉테가 성큼성큼 전진한 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첼시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운이 따른 스털링이 첼시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스털링은 조르지뉴의 절묘한 전진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도 그의 첫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으나 굴절된 공은 스털링의 무릎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우디네세가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41분 로베르토 페레이라가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멘디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지만, 헤라르드 데울로페우가 공을 따낸 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만회골을 뽑아냈다. 전반은 첼시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캉테가 또 한 번 우디네세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6분 그는 멋진 턴 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린 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터트렸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의 멋진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첼시의 추가골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후반 15분 스털링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하는 듯싶었지만,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고 말았다.
첼시가 경기 종료 직전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44분 허드슨-오도이가 우측면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기다리던 마운트가 침착하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첼시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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