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한국 여권 무효' 석현준, 트루아와 계약 해지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30 03: 34

한국 여권이 무효가 된 석현준(31)이 프랑스 리그1 트루아 AC를 떠난다. 
트루아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은 더 이상 트루아의 일원이 아니다. 그는 우리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며 "그가 남은 선수 생활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석현준은 지난 2017년 여름 임대로 트루아 유니폼을 처음 입었다. 그는 2017-2018시즌 리그에서만 6골을 터트리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석현준은 이후 두 시즌간 스타드 드 랭스에서 활약했지만, 2020년 초 다시 트루아로 복귀했다.

[사진] 트루아 AC 공식 SNS.

그러나 석현준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트루아는 지난 시즌 트루아는 프랑스 리그2에서 리그1으로 승격했지만, 석현준에게 기회는 없었다. 그는 전임 로항 바틀 감독 아래서는 꾸준히 기회를 부여 받았으나 브루노 일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로는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리그 144분 출전에 그쳤고 결국 기회를 찾아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트루아 유니폼을 입고 60경기를 소화하며 11골 2도움을 터트렸지만, 쓸쓸히 유니폼을 벗게 됐다.
한편 석현준은 현재 병역 기피 혐의로 인해 한국 정부에 의해 여권이 무효가 된 상황이다. 따라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팀을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만약 그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로 귀화에 성공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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