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47)이 FC 바르셀로나를 향해 수위 높은 비난 발언을 했다.
프렝키 더 용(25, 바르셀로나)은 여름 이적 시장 시작과 동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연결됐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아약스를 이끌 당시 주전으로 기용했던 더 용의 합류를 원한 것이다.
하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드림클럽'이라고 밝히며 잔류할 것을 원하고 있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더 용에게 이적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 맨유 선수 게리 네빌이 날선 '일침'을 날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네빌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사실 더 용이 맨유로 향하든 말든 신경 안 쓴다. 하지만 바르사는 내가 항상 열정적으로 말해왔던 상황을 더 강조하게 됐는데 바로 고용주 및 클럽들이 자신들의 직원과 선수에게 정당한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는 선수들을 화나게 만들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그들의 위대한 이름에 먹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골닷컴은 "더 용은 바르셀로나에 연체된 급여 1,700만 파운드(한화 약 269억 5,400만 원)를 받아야 하고 이 선수는 이 금액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 상황이 더 용의 맨유 이적을 늦추고 있다"라며 "네빌의 바르셀로나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 그는 더 용이 구단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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