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강해지는 마법’이 이번 여름 다시 KT에 찾아왔다. KT가 난전 담원을 상대로 짜릿한 2-0 승리를 거뒀다.
KT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담원과 2라운드 경기서 ‘라스칼’ 김광희와 ‘커즈’ 문우찬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라스칼’ 김광희는 LCK 통산 20번째, 탑으로는 세 번째 1000킬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이 승리로 KT는 시즌 8승(6패 득실 +4)째를 올리면서 6위 디알엑스와 격차를 반 경기 차이로 벌렸다. 10승 달성과 함께 플레이오프 확정을 노렸던 담원은 시즌 5패(9승 득실 +10)째를 당했다.
경기 스코어 달리 두 세트내내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1세트는 담원이 초반 전령 교전부터 시작해 오브젝트 주도권을 가져가며 유리하게 출발한 상황에서 ‘라스칼’ 김광희가 특급 백도어로 흐름을 뒤집으면서 KT가 먼저 웃었다.
2세트 역시 명승부였다. KT가 빠르게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 담원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글로벌골드를 뒤집고, KT를 위기로 몰았다. 드래곤의 영혼을 KT가 가져갔지만, 담원은 KT의 중앙 억제기까지 공략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승부는 두 번째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갈렸다. ‘커즈’ 문우찬이 짜릿하게 장로 드래곤을 사냥했고, 버프를 두른 KT는 여세를 몰아 담원의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