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던 로저스(49) 레스터 시티 감독이 김민재(26, 나폴리) 영입을 간절히 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 시티는 자금 부족으로 김민재를 놓쳤다"라고 전했다.
SSC 나폴리는 지난 2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를 페네르바체로부터 확실하게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3번 등 번호를 사용할 예정인 김민재는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갖는 자리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신고식도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스터의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김민재 영입을 절실히 원했다. 매체는 "로저스 감독은 김민재를 최우선 영입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구단의 재정적인 지원이 부족했고 김민재를 영입하기 전 일부 선수를 매각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영입 작업이 늦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김민재를 놓친 것은 새 영입이 없는 레스터에 치명적이다.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로 향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수많은 수비수를 부상으로 잃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SSC 나폴리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