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노쇼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그의 몸 상태에 집중하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전도 불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올여름 이적을 추진 중이다. 그는 지난해 친정팀 맨유로 다시 돌아왔지만, 팀이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그치자 복귀 한 시즌 만에 떠나려 하고 있다.
호날두는 아직 맨유와 계약이 1년 남아 있지만, 이적 의지를 대놓고 밝혔다. 그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팀 공식 훈련과 프리시즌 태국과 호주 투어 일정에도 모두 불참했다. 호날두는 이제야 막 훈련장에 얼굴을 드러냈다.
그러나 호날두는 내일 열리는 AT 마드리드전에도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더 타임스'는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일주일 남았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그는 프리시즌 투어에 모두 불참했으며 지난 며칠간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아 준비가 뒤처졌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호날두는 아직도 주요 그룹과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 그를 제외한 나머지 맨유 선수단은 AT 마드리드전을 위해 노르웨이로 이동할 계획이지만, 호날두는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호날두는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AT 마드리드 등 모든 팀에게 거절당했으나 여전히 이적을 꿈꾸고 있다. 매체는 "호날두는 여름휴가를 보낸 후 지난 화요일 맨유 훈련장에 도착했다. 그는 구단 관계자들과 회의에서 이적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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