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떠나보낸 바르사 회장의 꿈..."다시 돌아와서 은퇴했으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7.29 15: 18

후안 라포르타(60) FC 바르셀로나 회장이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의 복귀를 꿈꾸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시간) "라포르타 회장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한다. 그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그는 지난 2004년 1군 데뷔 이후 줄곧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었기에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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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구단 모두 재계약을 원했지만, 바르셀로나의 심각한 재정난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메시는 눈물을 쏟으며 친정팀을 떠났다.
추후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와 재계약 포기는) 내가 내린 결정 중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 우리는 큰 결심을 해야 했다. 하지만 그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당시를회상했다. 그는 직후 5500만 유로(약 730억 원)를 들여 페란 토레스를 영입하며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메시와 이별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자기 손으로 메시를 떠나보낸 라포르타 회장은 그와 재회를 꿈꾸고 있었다. 그는 "회장으로서 메시의 복귀가 실현되기를 바란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생활은 우리 모두가 원했던 대로 끝나지 않고 경제적 상황 때문에 끝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메시에게 도덕적으로 빚을 지고 있다. 그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채 팬들의 박수 속에서 은퇴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 복귀에 대한 희망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를 바란다. 우리는 메시와 이야기를 고치기 위해 노력할 책임이 있다. 그것은 여전히 열려 있고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렇게 되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더 아름다운 결말"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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