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호베르투 피르미누(31, 리버풀)과 함께할 생각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다가오는 2022-2023시즌에도 피르미누를 중용할 계획이다. 그는 피르미누를 올여름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피르미누는 최근팀을 떠나리라 예상됐다. 그는 한때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했으나 급격히 폼이 하락하며 경쟁에서 밀려났다. 게다가 다르윈 누녜스까지 팀에 새로 합류하며 더욱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그러던 중 피르미누는 유벤투스 이적설에 휩싸였다. 파울로 디발라를 떠나보낸 유벤투스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그에게 접근했다. 리버풀 역시 계약이 1년 남은 그를 기꺼이 보내줄 것이란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피르미누가 누녜스에게 완벽한 롤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피르미누를 붙잡겠다는 생각이다.
매체는 "두 선수는 다른 유형의 공격수이긴 하지만, 클롭 감독 체제에서 피르미누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 선발 경쟁은 피할 수 없겠지만,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와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도 피르미누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공식 인터뷰를 통해서도 피르미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피르미누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는 이 팀의 핵심"이라며 "지난 몇 년간 우리의 경기는 피르미누 덕분에 가능했다. 우리는 올해가 어떻게 흘러갈지 봐야겠지만, 그는 우리에게 필수"라고 주장했다. /finekosh@osen.co.kr